아이 활동자료가 늘어나면서 낱장으로 두기엔 정리가 잘 안 되고, 매번 파일에 넣어두기엔 아이가 쓸 때마다 넣었다 뺐다 하기 번거로운지라 활동자료를 묶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제본기를 구입했어요. 한 번 구입하면 꽤 오래 쓰는 제품이라 나름의 기준을 세워서 이 제품을 구입했어요.
1. 용도에 따른 제본기 종류 : 제본기 종류도 다양하더라고요^^;; 전 사용 용도가 주로 아이가 끄적일 활동자료 및 학습자료를 제본할 거라서 튼튼하면서도 180도로 잘 펴지고 360도로도 접히는 '와이어링' 제본기로요.
2. 핸들 : 아무래도 핸들이 한 손으로 작동되는 것보다 양손으로 작동되는 게 힘도 덜 들고 힘 균형도 고르게 될 것 같아서 '양손 핸들'로요.
3. 천공 구멍 : 네모도 귀엽긴 했지만 원형이 더 깔끔해보이고, 좀더 부드럽게 넘겨진다는 얘기를 듣고 '원형 천공'으로요.
4. 소음 : 가끔 소음이 크다는 제품도 있는 것 같은데 이건 가격대에 따라 다른 것 같더라고요. 너무 소음이 큰 제품은 패스,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가격이 있는 제품은 소음이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아요. 상대적일 수 있으나, 가정용으로 사용할 때 이 제본기 소음 괜찮은 편이었어요.
이렇게 4가지를 중점으로 봤고요.
추가로 와이어링 압착판, 파지함의 위치를 제가 두고 사용할 공간에서 더 편리한 걸로 골랐어요. 와이어링 압착판은 개인적으로 위로 넣는 것보다 이 제품처럼 옆으로 넣는 것(먼지 등 이물질이 덜 들어갈 것 같은 느낌)을 선호했고요. 파지함의 경우 제본기를 벽 앞의 선반에 올려놓을 거라서 파지함이 뒷면보다 측면에 있는 것이 사용하기 편할 것 같았어요.
이외에 천공 마진 조절과 링 규격 조절 압착은 거의 공통적으로 해당되더라고요. 한번에 천공할 수 있는 매수는 실제로는 원활한 천공을 위해 최대 가능 매수의 60~80% 정도로 하는 게 좋다고 하여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했어요.
배송은 빠른 편이었고요. 처음 받고나서 6번 정도 기름 같은 게 묻어나와서 이면지 등으로 천공하면서 닦아냈어요.
이러한 기준들을 바탕으로 이 제본기를 구매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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