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단기에 대해 믿음이 별로 없어서 제단기를 살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.
(일단 잘 잘린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)
고민을 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에 HC-600이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고
날만 잘 관리하면 잘리는 것은 문제가 없다라는 결론에 이를 수 가 있었습니다.
그래서 HC-600의 구매를 고려하던 중에 안전성을 좀 더 신경썼다는 HC-700을 알게 되었고
당연히 HC-700을 선택했습니다.
배송은 빠르게 받았고 제품에 대한 첫인상은
"크고 무겁다"였습니다.
A4를 자르는 제품이니깐 대충 A4보다 살짝 크겠지라고 막연히 생각을 했고(단순 숫자로 표기된 크기는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.)
대충 10여장을 자르는 제단기의 무게와 크기를 생각해서 무게도 무겁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.
그러나 무게가 무려 15Kg에 달합니다.
제품을 사용해보니 제품의 크기와 무게에 대해서 충분히 수긍하고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.
두꺼운 책을 자르는데 이 정도 규격이 아니면 제단기가 휘거나 튀어 올라서 사람이 다칠 수 도 있겠더라구요.
책은 잘 잘립니다.
다만, 두꺼운 책 일수록(대략 300페이지가 넘어가면) 칼날의 밀림현상이 발생해서 반듯하게 잘리지 않습니다.
그래서 한번에 자르려고 하기 보다는 책을 일단 적당한 두께로 분철을 한 후에
하나씩 자르기를 권합니다.
그러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가 있습니다.
마지막으로 제품이 무겁고 제단시 많은 힘이 가해지므로
바닥이 튼튼하게 고정된 곳에 올려놓고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.
간단한 접이식 탁자위에 올려놓고 작업을 하다가 탁자가 내려 앉았습니다. ㅎㅎ
아무튼 제품 자체로는 만족스럽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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